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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영어 발음 교정법 (듣기, 따라말하기, 피드백)

by yeye1919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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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발음이 왜 이렇게 어색하지?”, “th 발음은 어떻게 가르치지?” 영유아 영어교육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발음 문제입니다. 하지만 발음은 교정의 대상이 아니라 노출과 반복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감각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영유아의 발음 습득 원리와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듣기 → 따라 말하기 → 피드백 중심의 올바른 발음 코칭법을 알려드립니다.

1. 듣기: 좋은 발음은 ‘듣는 귀’에서 시작됩니다

영유아기의 발음은 훈련이 아니라 청취로 형성됩니다. 아이는 정확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듣고, 그 소리를 ‘자기 입으로 흉내’ 내며 익혀갑니다. 따라서 잘 듣지 못한 소리는, 아무리 반복해도 정확히 말할 수 없습니다.

✅ 발음 습득을 위한 청취 전략:

  • 원어민 영어 동요, 챈트, 스토리북 오디오를 자주 들려주세요
  • 발음이 또렷하고 리듬감 있는 콘텐츠가 효과적입니다
  • 매일 10분이라도 꾸준히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어 TV보다 짧은 반복 콘텐츠 or 오디오북이 더 효과적입니다

📌 추천 콘텐츠:
- Super Simple Songs
- BBC Kids Storytime
- English Sing Sing

2. 따라 말하기: 억지보다 놀이처럼!

발음을 교정하려는 가장 흔한 실수는, “이렇게 말해봐!”, “th 아니고 s야!”처럼 지적 중심의 훈련 방식입니다. 영유아는 정확히 따라 말하기보다 소리 자체를 즐기고 놀아야 입이 열립니다.

✅ 따라 말하기를 유도하는 방법:

  • 문장 전체가 아닌, 단어 단위로 반복 → 예: “banana” → “ba~ na~ na~”
  • 리듬과 손동작을 함께 사용하기 → 예: “happy”를 말하며 두 번 손뼉치기
  • 문장 끝부분 따라 하기 → 예: “I see a dog” → “dog!”만 따라 말하기
  • 아이가 흉내만 내도 “와~ 잘했어!”라고 반응하기

📌 따라하지 않아도 실망하지 마세요. 입 밖으로 내지 않더라도, 속으로 따라 말하고 있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3. 피드백: 교정보다 ‘확신’을 주세요

발음은 누가 고쳐주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감각을 잡아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수정자’가 아닌 ‘거울 같은 피드백자’가 되어야 합니다.

✅ 바람직한 피드백 방식:

잘못된 예 올바른 피드백
“아니, 그거 th 발음이야” “Wow~ you said ‘thing’! Great try!”
“그렇게 말하면 안 돼” “Let’s say it together~ thing~ thing~”
“다시 제대로 해봐” “I love how you tried it! Let’s try again.”

📌 아이는 부모의 표정과 리액션을 통해 ‘자신감’과 ‘소리 감각’을 함께 배웁니다. 틀렸다고 반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틀려도 계속 시도하도록 칭찬 중심으로 반응해주세요.

🎯 발음 교정의 핵심은 ‘틀린 걸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자꾸 발화하고 스스로 귀로 듣게 만드는 것입니다.

 


영유아기의 발음은 학습이 아니라 놀이와 감각의 영역입니다. 정확히 말하게 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즐겁게 따라하고, 시도 자체를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부터는 아이가 “banama”라고 말하더라도 “오~ banana 말한 거야? 멋지다!”라고 반응해보세요. 그 따뜻한 한마디가 아이의 영어 발음 자신감을 키우는 첫걸음입니다.